이 논문은 조선 18세기 후반 청화백자 연구에 대한 명지대 석사학위논문으로,
청화백자의 양식적 특정과 변천과정 그리고 18세기에 나타난 독자적 특징과 미감을 분석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논문에 사용된 자료는 양식, 문양경향, 가마 구조의 변화, 출토유물, 문헌자료입니다.
해당 논문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전문과 도판, 관련 표는 RISS(https://www.riss.kr/index.do)에서 검색 & 다운받아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연구목적
조선 18세기는 문화적 발달, 경제 성장, 사회적 변화가 활발했던 시기로, 청화백자에도 큰 변화가 있었음.
기존 연구는 18세기 전체나 분원리 시기 전체를 다루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본 논문에서는 18세기 중후반, 즉 1752년 분원리 정착 시점부터 1800년 정조 승하까지 약 50년간의 청화백자에 집중함.
2. 시대적배경
- 사상적 배경: 명의 문화를 계승하려는 조선중화의식이 심화되면서도 실학과 북학과 같은 조선의 독자적인 사상도 유행.
- 경제적 배경: 농업 생산력 증대와 상품 화폐 경제 발달이 되면서 자본 중심의 생산 방식이 나타남.
- 사회적 배경: 경제 발달에 따른 신분 변동 및 계층 분화 삼화. 경화사족 계층은 골동품, 서화 수집을 하기도 함.
3. 광주 분원리가마의 특징
- 운영방식: 통삼번입역으로 변경되어 도공들이 가마 근처에서 거주. 땔감은 우천강을 통해 운반 진행.
- 재료: 태토는 설백색/유백색에서 청량한 청색으로 변화. 청량한 청색은 낮은 철 함량과 고온소성에 의거한 결과값.
- 가마특징: 분원리 지역의 가마터는 170여 개소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토축으로 조성된 무단 연실식 등요의 형태에 동고서저의 경사를 이루고 있음(다만 19세기 가마를 발굴한 것임으로 18세기의 양상은 유추만 가능).
4. 18세기 후반 청화백자의 특징
- 제작기형: 호, 병, 문방구 등 다양한 기종 제작.
- 장식기법: 청화를 비롯해 철화, 동화 그리고 양각 비법이 활발하게 사용됨.
- 문양: 용·봉황문, 산수문, 길상문, 사군자문, 초화문 등 문양의 다양화.
- 문양배치와 구성: 주문양은 몸통에 배치하고, 보조문양은 제품의 위 아래에 균형있게 배치. 혹은 능화창을 사용한 배치형태도 새롭게 나옴.
5. 결론
18세기 중후반 청화백자는 당시 변화하는 시대상황과 다양한 수요층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물로 볼 수 있고,
19세기 청화백자 양식으로 이행하는 과도기적 시기라고 할 수 있음.
- 이 시기 발달된 시대상과 안정된 생산환경 및 다양한 사상과 창조적 사회분위기 그리고 소비계층의 취향 변화가
복합적으로 나타남.
- 이에 따라 분원리가마에서는 운영 체계 변화 및 상품의 다양화를 이루게 되었고, 무엇보다 민간 유통이 활발해짐.
- 양식적인 특징은 영조와 정조대를 구분해서 살펴 볼 수 있는데, 영조대에는 전통적이고 우아한 양식을 계승하는
경향이 컸다면, 정조대에는 현실적이고 장식성이 강한 문양 양식으로 변화함.
- 정조대에 나타난 문양과 제작 특징들은 19세기 청화백자 양식의 토대가 되는 것으로 확인.
'논문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위논문] 19세기 백자 문방구 연구, 곽종우 (3) | 2025.06.10 |
---|---|
도자 학위논문 (1) | 2025.06.08 |
도자 학술논문 (5) | 2025.06.08 |
[학위논문] 조선 초기 상감백자 연구, 이규영 (0) | 2025.05.13 |